르브론이 아들과 한 팀에 뛴다?…브로니 27일 2024 NBA 드래프트 참가

입력 2024-06-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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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아들과 같은 팀으로 나설 수 있을까?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27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2024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브로니의 지명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 대학 리그(NCAA)에서 평균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에 야투율 36.6%로 아버지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수비가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성적으론 NBA에 지명되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브로니가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바로 아버지 르브론 때문이다. 르브론은 인터뷰에서 종종 아들인 브로니와 함께 NBA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밝혔다. 마침 르브론이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브로니를 지명하는 팀으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40살의 고령임에도 르브론은 아직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평균 25.7점, 8.3어시스트,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이 여전함을 증명한 르브론은 NBA 최초로 통산 4만 득점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가장 중요한 건 르브론은 농구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61)과 유일하게 비교되는 슈퍼스타다. 어떤 팀이라도 르브론 영입에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드래프트의 수준이 낮은 것도 브로니에겐 호재다. 이번 드래프트는 2013년 이후 수준이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는다. 이번 드래프트 유력한 1픽 후보로 꼽히는 알렉스 사르(19)도 지난 몇 년간 1픽 선수와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른 해라면 브로니에게 픽을 투자하기 부담스러웠겠지만, 올해는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 만일 브로니가 지명된다면 28일 5시에 진행되는 2라운드 드래프트 때 이름이 불릴 것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서 르브론과 브로니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20일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르브론은 아들과 함께 뛰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브로니를 지명할 유력한 후보로는 피닉스 선즈와 LA 레이커스가 꼽힌다. 10개가 넘는 팀이 브로니에게 사전 입단 테스트인 워크아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 거절하고 이 두 팀에만 참여했다. 과연 르브론이 아들과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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