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시스템에 ‘메타’ 생성형 AI 모델 통합 논의”

입력 2024-06-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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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외 다른 AI 업체들과도 논의
한 업체에 과도한 의존 피하려는 전략

▲애플 로고. 뮌헨(독일)/AP뉴시스
▲애플 로고. 뮌헨(독일)/AP뉴시스

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이 메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는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한발 늦은 것으로 평가받는 애플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보다 복잡하고 구체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파트너사들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그 첫 행보로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애플은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접목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메타와 구글 외에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도 자사의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접목하기 위해 애플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오픈AI와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맺는다면 소비자들은 애플의 내부 시스템에 더해 어떤 외부 AI 모델을 사용할지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애플은 AI 업체들과 상호 간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AI 업체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구독을 판매하고,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사 기기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업체와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결렬 가능성도 있다. WSJ는 다양한 AI 업체들과 논의함으로써 애플이 오픈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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