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7대 기항지별 테마브랜드 구축…2027년까지 관광객 100만 명 목표

입력 2024-06-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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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만금신항 신규 부두 개장ㆍ묵호항 착공

▲7대 기항지별 테마브랜드. (사진제공=해양수산부)
▲7대 기항지별 테마브랜드.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을 목표로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브랜드를 구축한다. 또 내년 새만금신항 크루즈 부두와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착공한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해수부와 문체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하고 여행사와 크루즈 선사,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등 기항지 관계기관의 의견을 모아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크루즈 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107%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형 크루즈(17만 톤급 이상)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국내 연안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

이에 양 부처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 원 달성을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내년 새만금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개소의 연안크루즈 및 소형 크루즈선(2만 톤 이하, 승객정원 200명 이하)을 활용한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또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환전기 등 편의시설 및 터미널과 주변 지역 간 무료 셔틀버스 확충 등 기존 인프라도 개선한다.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브랜드를 구축한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국내 기항지 관광 실태조사를 토대로 수요 맞춤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 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항지 중장기 유치활동 로드맵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체계화한다. 지역별 선사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체부) 등 양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활동의 외연을 확대하고 선사 요청사항 공유, 내외 유치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으로 협업한다.

홍보 대상인 국제 선사별 맞춤형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한 상시 홍보 등 국내·외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이날 송명달 해수부 차관과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호’를 방문해 입항을 환영하고 선사 관계자의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이후에는 양 부처 차관이 주재하는 업계 및 유관기관 토론회에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명달 차관은 “양 부처와 업계, 유관기관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진 이번 대책이 연안지역 경제 및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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