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대응 강대강 지적 "동의 어려워"...러엔 "선 넘지 말라"

입력 2024-06-17 08:27 수정 2024-06-17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야권이 지나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장호진 실장은 16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오히려 북한의 잘못을 먼저 지적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북한의 인식이 점점 더 안이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북한은 미사일, GPS 교란, 오물 풍선 등을 했고, 우리는 방어적 차원에서 확성기와 9·19 군사합의 무효화를 했는데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불결한 행위를 반복하면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들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자기 주민들조차 알게 되면 부끄러워할 일을 다시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일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퇴각한 일에 대해선 "분계선 일대에서 풀이 우거지면 표시판이 잘 안 보일 수 있고, 경고사격 이후 바로 돌아간 점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단순 월경 사건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도발 가능성에 언제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아쉽다는 방증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 측에 일정한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성 소통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수사에 그치는지, 실체가 있는지, 강도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하고, 국제 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여름휴가는 짧게 국내로 가요" [데이터클립]
  • 23명 사망한 참혹한 현장…화성공장 화재, 인명피해 왜 커졌나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76,000
    • +0.78%
    • 이더리움
    • 4,780,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32,000
    • +1.24%
    • 리플
    • 668
    • -0.45%
    • 솔라나
    • 193,900
    • +1.47%
    • 에이다
    • 548
    • -0.18%
    • 이오스
    • 811
    • +0.37%
    • 트론
    • 174
    • +2.3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1.44%
    • 체인링크
    • 20,080
    • +2.08%
    • 샌드박스
    • 473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