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서 특정 정당 이름 표시된 식단표 논란...“투표는 국민의 힘”

입력 2024-03-29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식단표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문구가 기재됐다는 주징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식단표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문구가 기재됐다는 주징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단표에 특정 정당의 이름이 표시된 식단표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대전시교튝청 등에 따르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월 10일 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표시된 급식 식단표를 배포했다.

이후 식단표를 확인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해당 식단표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학교 측에서는 논란이 된 식단표를 회수한 뒤 다시 제작한 식단표를 배포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담당 교사가 특정 정당을 응원하거나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담당 교사 본인도 뒤늦게 특정 당을 지지하는 문구로 보일 수 있음을 깨닫고 당황하고 놀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의 여지가 있음을 인지한 대전시교육청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공문을 각 학교에 발송한 상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관위와 교육청은 엄격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00,000
    • -2.81%
    • 이더리움
    • 4,534,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5.94%
    • 리플
    • 723
    • -3.6%
    • 솔라나
    • 193,200
    • -5.8%
    • 에이다
    • 646
    • -4.86%
    • 이오스
    • 1,110
    • -5.69%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4.57%
    • 체인링크
    • 19,810
    • -2.94%
    • 샌드박스
    • 625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