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국내증시가 오늘 멋지게 역전승! 상승배경

입력 2009-05-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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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북핵리스크에 KO패를 당했던 국내증시가 오늘은 멋지게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미국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갈수록 악재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2%가 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택경기지표는 예상보다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의 국채수익율의 급등, GM의 파산임박, 부실은행 증가 등의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도 엇갈리는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와 특허 사용기간이 7년간 연장된 샌디스크는 삼성전자가 지급할 로열티가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세계 최대종가 생산업체인 몬산토는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장중 한미 연합사령부가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한단계 상향 조정하였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2~3일 동안의 북핵리스크에 내성을 지니게 된 증시는 12시를 기점으로 무서운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에서는 윈도우드레싱을 겨냥한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지수를 밀어올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의 투매속에 오래간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일치하면서 강한 반등을 이끌어 낸 하루였다.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으로 마감하였다.

장 초반 미국증시의 하락,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오전까지는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국내증시가 무섭게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증시도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며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수출업종이 단연 빛이 나는 하루였다.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삼성전자가 싸다는 인식과 환율상승에 대한 모멘텀으로 인하여 4%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9.13%), LG전자(5.75%), LG디스플레이(1.94%), 현대차(5.77%)등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하였다. 또한 최근 과대낙폭을 보여주었던 해운업종도 이날만큼은 강세 흐름을 보였다 STX팬오션(11.02%)이 급등한 가운데 한진해운(7.26%), 대한해운(8.23%), 흥아해운(8.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테마주로는 일부 바이오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바이오앤이 상한가에 안착하였으며 관련테마인 알앤엘바이오(8.98%). 마크로젠(7.86%), 오리엔트바이오(10.03%), 조아제약(3.45%), 메디포스트(6.38%) 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끌어온 방위산업 관련테마주들은 악재에도 지수가 급반등세를 보이자 차익매물이 급격하게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두번이나 북핵도발이라는 돌발악재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국내증시는 오늘 리스크를 이겨내면서 무려 30p이상 상승하며 다시 1400p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이틀간 북핵도발이라는 돌발악재에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어느 정도는 악재에 내성이 생기면서 오히려 저가 매수세로 대응하려는 모습이 보였으며 기관과 외국인들은 개인들의 투매속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기술적 흐름을 보면 코스피지수는 금일 강한 상승을 보였지만 이 반등이 꾸준하게 이어갈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북핵도발 리스크 자체가 완전히 소멸된 부분이 아니며 미국에서도 GM의 악재들이 잔존해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비중을 늘릴 이유는 없어보인다.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모두 비중을 50%로 맞춰주시고 이 비중은 60일선 이탈전까지는 홀딩하는 전략을 드린다. 

지금은 값을 비싸게 주더라도 확인하고 매수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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