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조이현, 강렬한 첫 만남…“네게 반했다” 황당 고백

입력 2023-10-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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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회는 전국 시청률 4.5%, 수도권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상부마 심정우(로운 분)와 청상과부 좌상댁 둘째 며느리 정순덕(조이현 분)이 ‘조선 최고의 울분남’과 ‘중매의 신’으로 거듭난 사연과 두 사람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심정우는 17세에 최연소 장원급제를 한 후 효정공주(박채영 분)의 눈에 띄어 출사도, 재혼도, 첩도 들일 수 없는 부마가 됐지만, 혼례 도중 효정공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청상부마에 등극했다. 8년간 계속 혼인무효 상소를 올린 심정우는 남녀상열지사만 보면 울분이 솟고, 가슴 통증을 느껴 ‘조선 최고의 울분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순덕은 연분을 알아보는 능력을 타고났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붉은 장옷과 짙은 색조 화장, 눈 밑 애교점, 화려한 가체와 머리 장식을 한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거듭났다.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이중생활 중인 정순덕은 송진사의 딸 연희가 몰래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 집안끼리 약속된 혼처인 이대감의 아들 이시열(손상연 분)과 혼사를 깨버리는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정순덕은 홍월객주로 향하던 심정우 뒤로 커다란 보부상 궤짝이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심정우를 몸쪽으로 당겼고, 심정우는 졸지에 정순덕에게 안기는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심정우는 홍월객주의 객주 홍천수(정승길 분)에게 구해달라고 요청했던 ‘금장고독’ 대신 미혼금 소설 ‘마님의 사생활’을 우연히 발견했고,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피다 홍천수가 책을 뺏으려 하자 사대부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관아에 고발해야겠다며 끝까지 책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마님의 사생활’ 유통책인 정순덕마저 책을 낚아채자 심정우는 정순덕의 앞을 막았고, 정순덕을 향해 “너는 어느 객주 소속 방물장수냐”고 닦달했다. 정순덕은 심정우에게 “어찌 유부녀. 장사치에게 지분거리십니까”라고 한 방을 날린 뒤 “이 책의 저자와 하등 관계없는 소신의 신상을 따려 하시니 혹 반했는지 오해할 수밖에 없다”라고 도발해 심정우를 당황하게 했다.

정순덕과 헤어진 후 심정우는 밤새 가슴 통증을 앓았고, 정순덕이 자신을 오해했기 때문에 통증이 생겼을 것으로 확신해 그를 만나러 갔다. 심정우는 “나는 너에게 반했다”라고 고백해 정순덕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바꾼 후 정순덕에게 기억을 정정하라고 요구했다.

황당해하던 정순덕은 “나리께서는 저에게 반하지 않으신 거로 제 기억을 정정하겠다”라고 사과하며 상황을 일단락했지만, 허무해 하며 돌아가던 심정우기 돌연 의금부에 포박돼 충격을 자아냈다. 임금은 심정우가 세자의 혼인을 막을 명분을 좌상에게 제공한 것을 꼬집으며 “대역 죄인에게 사약을 집행하라”라고 명령했고, 사약 앞에 사색이 된 심정우의 절체절명 엔딩이 그려지면서 ‘세자 가례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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