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성분 제품이 뜬다

입력 2009-05-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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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상품 선호...'항균' '보습' 기능 우수

갈수록 친환경적인 상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에는 에코 제품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나무'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급부상 하고 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부터 의류, 세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대나무 속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도와 체내 노폐물 제거에 효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올 봄 주력제품으로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모이스처'를 선보였다. 물 대신 프랑스 유기농협회로부터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대나무 추출물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이 가운데 '토닉 위드 에센셜'(145ml, 1만900원)은 대나무 추출물 외에도 프렌치 로즈 추출물 등을 함유해 영양과 보습을 높인다.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가 올해 내놓은 '에센셜 카밍 크림'(30g, 3만6000원)은 중국 여인들의 아름다움의 비법으로 전해지는 흑대나무 성분이 들어있어 진정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대나무 성분은 항균과 흡습기능 때문에 섬유나 의류 소재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대나무(Bamboo) 팬츠'(12만원)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올해 신상품으로 선보인 '대나무 스판 바지'(13만원)는 입었을 때 시원한 청량감을 주면서 정전기를 막아준다.

애경 순샘에서 출시한 주방용품 '대나무 숯 죽초액 탄'(500g, 2900원)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천연 대나무 숯 죽초액이 함유돼 피부에 안전할 뿐 아니라 대나무 숯 죽초액이 항균과 탈취 기능이 뛰어나 수세미, 도마, 행주 등의 세균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목욕용품 브랜드 ㈜범양산업은 지난해 '오션 대나무 참숯타월'의 개발에 성공,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대나무 타월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대나무 참숯을 나노 입자를 이용, 원사 속에 삽입하는 공법을 적용했다. 원적외선을 방출함은 물론 항균 및 해독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장품과 의복 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특별한 효능을 내세워 차별성을 강화해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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