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차세대 반도체 TSMC에서 생산할 것”

입력 2023-06-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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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인텔 협업 발언 후 한 발 물러나
“TSMC의 공급망 다각화 전략 신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12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TSMC 피닉스 공장 착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피닉스(미국)/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12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TSMC 피닉스 공장 착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피닉스(미국)/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반도체를 대만 TSMC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공급망 다각화 방안으로 삼성·인텔과의 협력을 언급했지만, 이를 뒤늦게 수습하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3’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우리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세계적 수준의 제조공정 기술과 방대한 생산능력, 놀라운 유연성을 갖춘 TSMC에 계속 위탁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주문은 TSMC의 다양한 공장으로 분배될 것이며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은 TSMC의 훌륭한 전략이며, TSMC는 이제 엔비디아의 다양성 및 이중화 전략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만에 있는 동안 늘 공급망 안정에 자신 있었다"며 이틀 전 발언을 수습했다. 당시 황 CEO는 “물론 우린 TSMC와 아주 오랜 기간 깊이 협력해 왔다”면서도 “우리 기업은 매우 크고, 우리에게 의존하는 고객들이 많다. 따라서 공급망 회복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가능한 한 많은 곳에서 제조하려 한다”며 “엔비디아는 삼성과 함께 생산할 수 있고 인텔과의 생산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시장에선 황 CEO가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TSMC 의존을 낮추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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