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 4곳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인재 양성 기대

입력 2023-03-06 09:26 수정 2023-03-06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위한 사업 공모

▲반도체 연구실 (연합뉴스)
▲반도체 연구실 (연합뉴스)

교육부는 반도체 교육·연구 기능을 수행할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사업 공모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27일까지며, 사업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1권역(전남·전북·광주), 2권역(경남·제주·부산·울산), 3권역(경북·강원·대구), 4권역(충남·충북·대전) 소재 국립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초에 권역별 1곳씩 총 4개 국립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4개 국립대에 총사업비 657억 원을 지원하며, 총 시설 면적은 1만5200㎡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산업계의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견인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반도체 특성화 분야 교육 및 실습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반도체 교육자원 공유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년 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원활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 선정 및 설치, 운영 노하우, 인력 훈련, 실습 기회 등 연구소 운영 및 관리 방법을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한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건립 이후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필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의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돼 반도체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 및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을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대학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3,000
    • -3.05%
    • 이더리움
    • 3,292,000
    • -4.47%
    • 비트코인 캐시
    • 425,000
    • -6.12%
    • 리플
    • 820
    • -0.24%
    • 솔라나
    • 193,300
    • -6.26%
    • 에이다
    • 469
    • -6.76%
    • 이오스
    • 641
    • -8.17%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7.7%
    • 체인링크
    • 14,780
    • -6.93%
    • 샌드박스
    • 331
    • -9.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