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2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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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부진한 기업실적이 발표돼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 은행 대부분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고무돼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여 반등했다.

21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7.83P(1.63%) 상승한 7,969.5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69P(2.13%) 오른 850.0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5.64P(2.22%) 올라선 1,643.8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부각된 금융권의 손실 확대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부진한 기업실적과 실적 전망이 발표된 영향으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1% 급감한 3억7천만달러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캐터필러는 1억1천2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16년 만에 첫 분기적자를 보였고, 제약업체인 머크와 화학업체인 듀폰의 순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57%, 59% 급감했다.

증시는 그러나 은행 대부분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에 고무돼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 증언에서 “현재 은행 대부분은 감독기관이 ‘건전하다(Well capitalized)’고 판단하는 수준보다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제금융 자금을 추가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건 자산운용의 월터 헬위그 매니저는 “은행 대부분이 건전하다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이 자금을 증시로 이동시켰다”며 “그의 발언은 전날 부각된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공포와 금융권 손실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CNN은 재무부의 기업구제기금 보고서를 인용, 오바마 행정부가 GM에 5월 말까지 최대 50억달러를 제공하고, 크라이슬러에 이달 말까지 5억달러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 ■ 2009년, 중소형 테마주를 통해 큰 수익을 노린다!

근래 시장이 큰 폭의 반등에 따른 조정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만을 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조금은 답답하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이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테마주는 아직도 상승세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올해는 중소형 테마주들은 끊임없는 시세를 줄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조정을 나타낼 지언정 순환매가 끊임없이 돌면서 시세파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 판단된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시장의 제한된 반등이다.

현재 전세계 경기침체는 긴 터널에 비유할 수 있다. 무언가 빛이 보이는 듯 하지만 아직도 한참 남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IMF에서 올해 글로벌 경기는 회복은 더디면서 어려운 국면은 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분은 필자 또한 공감하는 부분이다.

경기회복의 밑바탕은 소비이다. 과거 우리나라 정부에서 무리하면서까지 카드보급을 높인 것 또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현재 각국에서 재정지출을 통해 경기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양상을 찾아보기는 힘든 국면이다.

유동성은 공급되었으나 시장에 제대로 풀려지지 않는 상황으로 자칫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까지 의심해야 할 국면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기회복의 시기는 늦춰질 것이며, 지속된 시장의 반등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중대형주 보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크게 둘 소지가 높다.

두 번째,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주식계좌수가 1200만개를 넘어선 가운데 투자심리까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이 공포의 국면이었다면, 올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되살아나기 시작한 해라고 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유입되기 시작하면 보통 2~3년 정도 이런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중소형주들에서의 시세파동들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국면이다.

결론적으로 제한된 반등을 보이는 시장에서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은 대안으로써 중소형 테마주를 선택할 소지가 높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면 올해는 테마주들에서의 큰 시세파동들이 나올 소지가 높으며 충분히 큰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올해는 이러한 중소형 테마주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수익을 노려보는 구조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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