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마약류 지정 유보

입력 2009-04-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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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입장 반영 … 중앙약심 “실태조사 후 재논의키로”

최근 일부연예인까지 중독된 것으로 알려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중독성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마약류 지정을 추진했으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료계 의견이 반영돼 유보됐다.

수면마취제로 쓰이는‘프로포폴’은 얼마전 일부 언론에서 중독성 우려가 있다고 보도해 사회적 이슈가 됐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프로포폴’에 대한 마약류 지정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이날 전문가로 참석한 장석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유용히 쓰이고 있는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할 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중앙약심 심의결과, 프로포폴의 실태조사 등을 통해 사용 추이와 부작용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한 뒤 마약류 지정을 추후 재논의키로 결정됐다.

프로포폴의 마약류 지정 추진과 관련해 의협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서를 지난 7일 식약청에 제출한 바 있다.

프로포폴은 의료현장에서 마취 유도시 거의 90~100%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고, 현재 외국에서도 마약류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 부작용보다는 유익성이 훨씬 많고 마땅한 대체의약품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마약류 지정시 환자 치료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의료계 입장이다.

의협은 “우선 프로포폴을 오·남용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대체의약품이 개발될 때까지 그 사용추이 및 부작용에 대해 계속적인 관찰을 통해 신중한 검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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