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 규모 5년 연속 증가...5106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3-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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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규모 변화.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규모 변화.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비상장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5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벤처기업 스톡옵션은 현금보상 능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8년 도입된 제도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스톡옵션 부여 인원은 9189명으로 5년 만에 2.6배 증가했다. 총 행사가액도 2017년 1587억 원에서 5106억 원으로 같은 기간 3.2배 커졌다. 지난 23년 동안 스톡옵션을 통해 7만8000여 명의 우수 인재가 벤처기업에 유입됐다.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2013년 조세특례 도입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기부는 행사이익에 대한 비과세 특례 도입과 제2벤처붐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부는 "스톡옵션의 양적 확대는 많은 우수인력이 벤처기업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또 기업 성장과 연동된 보상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벤처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월 3일 공포된 벤처기업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 시행령을 개정하고 있다. 그간 벤처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외부 전문가 스톡옵션 부여 범위 확대에 대해 업계 의견을 청취해 검토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주식매수선택권 활용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내달 24일 개최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에서 우수한 인재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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