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벤투, 황희찬 극장골 터지자 외친 이름…“유민! 우영!”

입력 2022-12-03 15:20 수정 2022-1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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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조유민! 정우영!

인저리 타임에 터진 한국 대표팀의 극장골에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팬들의 환호를 뚫고 두 선수를 호명하는 외침이 그라운드에 꽂혔다. 관중석에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목소리였다.

벤투 감독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 3차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가나전 때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점과 동점 골에도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던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터진 황희찬(26·울버햄튼)의 역전 골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흥분도 잠시, 벤투 감독은 곧바로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겸 전력분석관과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벤치를 향해 “유민! 유민!”을 외쳤다.

수비수 조유민(26·대전 시티즌)을 투입하라는 외침이었다. 이에 대표팀은 공격수 조규성을 빼고 조유민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시켰다.

벤투 감독은 뒤이어 “우영! 우영!”을 외치며 김영권의 부상으로 중앙 수비수 위치에 있던 정우영(32·알 사드)을 다시 미드필드로 옮기라는 지시였다. 이에 어수선했던 수비가 안정을 되찾으며 추가시간 동안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감독 대행으로 경기에 임했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투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감독이 우리 곁에서 리드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잘 가이드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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