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품절 주유소 60곳…산업부, 현장 점검

입력 2022-12-03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품절 주유소가 전국 60곳으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안저유소를 방문해 출하 상황을 파악하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가 총 60곳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오전 8시(52곳)보다 8곳 늘어난 수치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41곳, 경유 13곳이었고, 휘발유·경유 모두 품절된 곳은 6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곳, 경기 15곳, 충남 11곳, 강원 4곳, 충북 3곳, 전북 3곳, 세종, 인천 각 1곳이었다.

이날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대한송유관공사 천안저유소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전국 저유소 출하량은 11월 30일 이후 회복세”라며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일부 주유소 휘발유·경유 품절 현상이 충남 지역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집단 운송 거부에도 운송에 나서주는 유조차 기사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산업 차원에서 적극적인 경찰 지원과 협조를 거듭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 7월 준공된 천안저유소는 총 21만 배럴의 저유 설비로 수도권·충청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11월 24일 파업 시작 후 집회가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정부는 시멘트 업종에 이어 정유 업종 화물 운송 사업자들의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공사·정유 4사와 함께 ‘정유업계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며 주요 거점별로 입·출하 및 주유소 재고 현황 등을 지켜보고 있다.

또한, 군 탱크로리 등을 대체 수송 수단으로 긴급 투입하는 등 화물연대 파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35,000
    • -1.94%
    • 이더리움
    • 4,776,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0.55%
    • 리플
    • 669
    • +0.15%
    • 솔라나
    • 199,300
    • -4.69%
    • 에이다
    • 554
    • +0.54%
    • 이오스
    • 841
    • +1.8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8%
    • 체인링크
    • 19,850
    • -1.98%
    • 샌드박스
    • 482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