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변화로 물 문제 발생…국제 공조‧댐 건설로 해결해야”

입력 2022-11-23 11:36 수정 2022-1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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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서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2022’ 열려
한화진 장관‧홍준표 시장 등 참석
전시회서 68개 기업‧기관 기술 소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행사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22’에서 "기후변화가 일으킨 물 문제에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가 야기한 홍수‧가뭄 등의 물 문제는 국가 하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그린ODA를 확대하고 물 관리의 시스템화에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기업들이 개발도상국과 환경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그린ODA로 지속 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국가에서 물을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댐을 건설하고 지하수‧빗물 재활용 기술 등을 국제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개회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식수 댐을 전국에 건설해 강물을 원수로 국민에 공급하는 거시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며 반 전 총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어 “올해 서울에서는 수해로 인명피해가 생겼지만 영‧호남 지역은 가뭄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겼다”며 “이번 물 주간에서 식수댐 건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 예보 체계도 준비 중”이라며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22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해지는 물 재해에 대응할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실천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 2022'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전시회·포럼으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제 물 주간에서 열리는 ‘국제물산업컨퍼런스(IWIC)’에서는 해외 기관들이 물산업 정책을 발표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우수기술 발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물기술 인증 워크숍 등 12개 세션에서 89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WCLF)’은 세계 물 클러스터 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성과 및 지원프로그램 등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총 68개 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수돗물 생산 및 공급을 비롯해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의 품목이 전시된다. 공공구매상담회, 테크인워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은 한국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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