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차환 실패…현대ㆍ대우ㆍHDCㆍ롯데가 상환

입력 2022-10-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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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서울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실패했다.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등 시공사업단이 사업비 7000억 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2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000억 원에 1250억 원을 더해 총 82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4개 시공사는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 700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각 1645억 원, HDC현대산업개발 1750억 원, 현대건설은 1960억 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에 조합 사업비 대출 만기를 연장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조합은 시공사업단에서 제안한 ABSTB를 발행해 약 두 달간 사업비 대출 상환을 막았으나 레고랜드 부도 사태,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결국 차환에 실패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옛 둔촌주공아파트를 1만2032가구, 85개 동 규모 신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로 건설하는 서울 내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5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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