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에 IPO 양극화 '뚜렷'…"보수적 접근 필요"

입력 2022-10-0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3분기 신규상장 기업 48개…작년보다 17개 감소
공모가 양극화…희망 밴드 초과 12개ㆍ미달 12개

▲3분기 기업공개(IPO) 현황 (출처=IR큐더스)
▲3분기 기업공개(IPO) 현황 (출처=IR큐더스)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작년보다 17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가 결정과 상장 이후 수익률 등에서 종목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컬리, 케이뱅크, 밀리의 서재 등 다양한 업종이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일 한국거래소와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48개사(코스피 5개·코스닥 4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IPO 공모금액은 약 15조2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대어’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 공모금액을 제외하면 2조4866억 원에 그쳤다. 공모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수산인더스트리, 쏘카, 더블유씨피 등 5개에 불과했다.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공모가는 종목에 따른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초과한 기업은 △오토앤 △스코넥 △퓨런티어 △비씨엔씨 △유일로보틱스 △세아메카닉스 △포바이포 △가온칩스 △레이저쎌 △넥스트칩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12개로, 주로 소재·부품·장비 스몰캡(소형주)에 집중됐다.

반면 쏘카, 더블유씨피, 청담글로벌 등 12개사는 희망 공모가 하단을 밑돌았고,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수산인더스트리 등 7개사는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 가격이 결정됐다.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새빗켐으로, 공모가(3만5000원) 대비 263.14% 상승한 12만7100원에서 마감했다. 이밖에 성일하이텍(156.40%), 유일로보틱스(142.50%), 에이치피에스피(120.80%) 등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IR큐더스는 “하반기 유통 플랫폼, 온라인 은행, 구독형 독서 플랫폼, 게임 등 이색업종의 IPO 도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시장 냉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61,000
    • -0.35%
    • 이더리움
    • 4,778,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1.8%
    • 리플
    • 669
    • -0.3%
    • 솔라나
    • 199,200
    • -2.16%
    • 에이다
    • 554
    • +2.03%
    • 이오스
    • 824
    • +0.24%
    • 트론
    • 175
    • +2.34%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79%
    • 체인링크
    • 19,620
    • -1.26%
    • 샌드박스
    • 47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