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헝가리ㆍ슬로바키아 석유 공급 재개

입력 2022-08-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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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결제 대금 문제로 일주일간 공급 중단
헝가리 측이 대금 지급하면서 문제 해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몰(MOL) 직원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점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P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몰(MOL) 직원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점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P연합뉴스
러시아가 헝가리, 슬로바키아에 석유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송유관 업체 트란스네프트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의 공급이 계획대로 재개됐다”며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급 준비가 됐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체코와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석유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연합(EU) 제재에 트란스테프트 측이 우크라이나 석유 공급업체 우크르트란스나프타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석유 공급은 4일부터 일주일간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헝가리 석유 구매업체 몰(MOL)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몫의 대금을 대신 내기로 하면서 문제도 해결됐다. 몰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출발한 석유가 우선 슬로바키아로 향하기 시작했다면서 공급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드루즈바 거래 중단이 발표됐을 때 급등했던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1.9% 하락했다”며 “공급 재개는 이미 에너지 시장이 빡빡한 중부 유럽에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대금 지급 사실이 없는 체코엔 아직 공급이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로이터통신은 체코 측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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