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연구소 “머크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심각한 안전 우려”

입력 2022-01-06 16:47 수정 2022-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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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위험, 근육과 연골 손상 가능성

▲미국 제약사 머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가 미국 제약회사 머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해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람 바르가바 ICMR 사무총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에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다”며 “태아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연골과 근육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몰누피라비르를 사용할지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도 의약품 규제당국은 지난주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달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이어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당시 FDA는 임신부의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금지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유전 물질에 오류를 일으켜 바이러스 복제를 최종적으로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간의 성장 세포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임신 기간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여성의 상태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과 남성은 피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 연구소의 이 같은 경고는 제약업계에도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인도 제약사 13곳은 몰누피라비르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한편 현재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중순 이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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