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들도 '윤석열 손바닥 왕(王)'에 공세

입력 2021-10-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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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MBN 주최로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과의 1대1 주도권 토론에서 손을 흔드는 제스쳐를 하면서 손바닥에 적힌 '왕'자가 포착됐다. (MBN 유튜브 캡쳐)
▲1일 MBN 주최로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과의 1대1 주도권 토론에서 손을 흔드는 제스쳐를 하면서 손바닥에 적힌 '왕'자가 포착됐다. (MBN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토론회 때마다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字)를 그리고 나온 것을 두고 경쟁 후보들이 공세를 이어갔다.

홍준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바닥에 부적을 쓰고 다니는 것이 밝혀지면서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이제 부적 선거는 포기하길 바란다.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유치한 행동"이라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늘 무속인을 끼고 다닌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보면서 무속 대통령 하려고 저러나 의아했다"고도 썼다. 윤 후보가 김종인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때 역술인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과 동석했던 것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토론이 겁나 후보가 부적을 붙이든 굿을 하든 자유지만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다. 권 대변인은 "윤 후보 참모들은 '5차 토론회에 가기 전 지지자가 써준 것이고 이전 토론회에선 없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거짓말이 탄로 나자 3차 토론부터 매번 지지자들이 써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 측은 왕자 논란에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응원한다는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이라며 "성의를 받은 것이라 숨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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