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 대형 은행에 유리할 가능성 높아- 키움증권

입력 2021-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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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가계대출 순증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국내 은행 가계대출 순증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이 대형 은행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갭투자 증가에 따른 전세보증금,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고위험 부채 위주로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대출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금융혁신보다 부채구조조정, 충당금 적립 강화 등을 통해 향후 자산버블 해소에 따른 금융 불안정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같은 정부의 정책은 대환대출 플랫폼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회사의 혁신적 서비스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가장 먼저 5대은행 중심의 대출규제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전 은행으로, 나아가 비은행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기 금융위원장 취임이후 정부가 추진해 온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정책이 상당수준 축소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회사들의 대환대출서비스는 소비자 편익관점에서 볼 때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지만 부채 구조조정 관점에서 볼 때 금융회사간 경쟁을 심화,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이와같은 정책기조는 기존 대형은행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인터넷전문은행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은행업종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기존 대형은행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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