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이익 모멘텀 둔화…주식시장 추가 상승에 부담

입력 2021-08-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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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8-18 08:59)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소비 중심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이달 초 순매수세를 기록하던 외국인 수급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감 확대와 테이퍼링 경계감을 꼽으면서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지수는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8월 이후 한국과 대만 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중 이익 모멘텀이 가장 양호했지만 최근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에 부담되는 부분이다.

최근 경기 피크 아웃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아마존 실적 쇼크와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 하락하며 우려가 심화됐다.

중국 7월 제조업 PMI가 50.4, 서비스업 PMI 53.3으로 각각 17개월,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증시 하락을 동반했다.

경기둔화 우려는 코로나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한 증시와 높은 주요국 물가지수, 미 장기채 금리의 하락 및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경제지표에서 기인한다.

최근 델타변이 확산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도 피크아웃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이후 글로벌 주요 반도체 섹터 지수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섹터의 조정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비교되는 대만 반도체 섹터 주가 조정과 비교하면 8월 이후 한국 반도체 섹터 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주 국내 업종별 수익률을 봐도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섹터의 조정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화학, IT가전과 은행 등 경기관련 섹터는 오히려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지난 13일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소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때문에 7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경제 정상화 관련 품목의 경우엔 개선을 보이는 등 경기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산업생산으로 경기의 견고함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었다. 특히 공장 가동률은 76.1%를 기록하며 견고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증시의 큰 폭은 하락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상승이 컸던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일 뿐 추세적 하락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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