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델파졸리드’ MRSA 균혈증 국내 임상2a상 승인

입력 2021-08-06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항생제 '델파졸리드'가 식약처로부터 균혈증(Bacteremia)환자 대상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반코마이신(Vancomycin) 표준요법 대비 반코마이신과 델파졸리드 병용요법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평가를 목표로 다기관,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균혈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1차 감염된 후 2차적으로 혈액을 통해 온몸에 균이 퍼지는 감염병이다.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삽입물 수술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MRSA 균혈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 주로 발생하며, 미국에서만 매년 10만 명 이상 감염되고 그중 2만 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레고켐바이오의 임상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영락부사장(임상개발최고임원)은 "현재 MRSA 균혈증 치료에 반코마이신이 일차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성공률이 높지 않고 다양한 병용요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 역시 대부분 실패해 효과적인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델파졸리드는 초기부터 결핵뿐 아니라 MRSA 감염증에도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MRSA 균혈증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파졸리드는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결핵치료제로 임상2상(DECODE study)을 승인받아 PanACEA컨소시엄이 주관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임상 3상을 준비해 신약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MRSA 균혈증 임상을 시작으로 결핵치료제 뿐만 아니라 균혈증, 폐렴,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병 등으로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29,000
    • -1.2%
    • 이더리움
    • 4,805,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1.1%
    • 리플
    • 670
    • +0.75%
    • 솔라나
    • 199,600
    • -3.57%
    • 에이다
    • 550
    • +0.92%
    • 이오스
    • 837
    • +2.07%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0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00
    • +0.95%
    • 체인링크
    • 20,280
    • +2.27%
    • 샌드박스
    • 481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