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 표본 3배 넘게 확대

입력 2021-07-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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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인 부동산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이 이달부터 주간 아파트 동향 통계를 위한 표본을 3배 이상 확대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 가격 동향조사 개선 방안'에 따라 신규 통계에 대한 외부 검증과 통계청의 통계 변경 승인을 완료하고, 주간조사는 9일부터, 월간조사는 다음 달 17일부터 신규 공표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부동산원이 조사‧공표하는 집값 통계는 국가 공인 통계인데도 민간 대비 표본 수 부족 등으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부동산원은 집값 동향 체감도와 신뢰 향상을 위해 통계청 등 관계기관 협의, 외부 전문가 자문, 국가통계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작년 말부터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신규 표본은 월간(종합‧아파트)과 주간조사(아파트) 모두에서 확대됐다. 월간조사의 종합(아파트·대세대·연립·단독주택) 표본의 경우 2만8360→4만6170가구, 주간조사는 9400→3만2000가구로 대폭 늘었다. 부동산원 측은 "표본수 확대에 따라 아파트 모집단 단지 중 표본에 포함된 단지 비율도 높아져 시장 상황 변화를 더 잘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표본 추출에선 기존 규모‧건령(건축 연한) 이외에 가격 분포도 반영했다.

다만 거래 빈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기존 표본을 통한 매매‧전세가격 조사를 병행해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통계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사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조사자 교육도 강화했다. 그간 외부 전문가들은 개선 이행 과정에서 표본 재설계뿐 아니라 조사 절차 및 프로세스 개선으로 조사 편의를 최소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해 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조사 매뉴얼을 상세하게 개선하고, 외부 전문가 정례교육, 통계교육원 의무연수, 교육 내용 테스트 및 정기 인증 등을 통해 통계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외부검증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통계의 투명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고, 민간 통계 작성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추가적인 개선 과제 지속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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