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조정시 박스권 하단서 저점 매집

입력 2009-01-13 07:44 수정 2009-01-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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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돌입 추가조정 불가피...1200선 안착 기대는 무리

전일 코스피 시장은 실적발표를 앞둔 부담감으로 24.21포인트 급락하며 결국 1160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올해 들어 최저치로 하락한 것.

특히 연말ㆍ연초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어 온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와 함께 어닝시즌과 구조조정 리스크 등 펀더멘탈 요인이 부각되며 국내증시 1200선 안착 기대가 난항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게 된 상황이며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으로 추가적은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업실적 악화와 경기 불황이라는 것이 이미 예견된 악재이긴 하나 전문가들은 어느정도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 13일 "코스피지수는 매물벽을 소화하고 박스권 상단부 돌파 이후 시장을 관망하는 보수적 시각이 팽배해지며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우선은 기술적으로 반등추세를 꺾지 않는 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차 정책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지선 확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당장 본격적인 실적발표와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미 증시 못지 않게 국내 고용시장의 악화와 그로 인한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증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위기상황에 맞춰 시의 적절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도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며 "따라서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00선에서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심리적 저항영역인 1200선에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음을 감안한 박스권 내 저점매수 대응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20일 전후 오바마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의 실질적 기대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고 어느 정도의 지수 조정이 수반될 경우, 경기 및 실적 역시 현재보다는 지난해 4분기 결과라는 측면에서 저가 매수세가 재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1분기를 기점으로 제반 증시환경 요인들이 추가 악화되기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기대가 재부활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정 역시 인내가능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상황 그리고 종합적인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대형주보다는 중형주ㆍ중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투자 대안을 찾는 작업이 단기 매매 및 수익률 관리측면에서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에 참여하는 많은 투자가들이 실적발표의 최대 분기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금번 설연휴 전후까지 지수 또는 대형주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반면, 소형주의 경우 경험적으로 유동성장세 도래의 초입기에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높았던 만큼, 최근과 같은 장세에서 적지않은 투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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