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코로나19 사망자 3배 가까이 대폭 정정…인구 대비 세계 최다

입력 2021-06-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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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만 명에서 18만 명 이상으로 정정
'과소 집계' 전문가 지적에 집계 기준 바꿔

▲페루 이키토스의 한 공동묘지에서 노동자가 묘지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키토스/AP연합뉴스
▲페루 이키토스의 한 공동묘지에서 노동자가 묘지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키토스/AP연합뉴스
페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집계를 대폭 정정했다. 정정 후 인구 대비 세계 최다 사망 국가로 기록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2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764명으로, 애초 공식 집계된 6만8000명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인구 대비 최다 사망 국가는 헝가리와 체코였지만, 이번 발표로 페루가 앞지르게 됐다. 정부가 집계를 정정한 것은 사망자 집계가 과소 계산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만 사망자 집계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루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정정 전 집계 역시 세계 9위의 기록일 정도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등 5년간 4명의 대통령이 통치하는 불안한 정치 상황도 한몫한다.

NYT는 “데이터에 따르면 남미는 어느 대륙보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1인당 확진 사례 상위 10개국 중 5곳이 남미”라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 페루 내 누적 확진자는 195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5000명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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