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사업장' 고려아연서 노동자 2명 사망…유독가스 질식 추정

입력 2021-05-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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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 3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소속 40대와 30대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30일 오전 9시 3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소속 40대와 30대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30일 오전 9시 3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소속 40대와 30대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들 노동자는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이 쓰러진 모습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 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금속 물질이 녹으면 받아서 일시 저장하는 메탈케이스 주변 컨테이너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아연, 납, 구리, 황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고용노동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포함됐으며, 2018년 기준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산재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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