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기업 체감경기 전망, 34개월 만 호전…제조업 큰 폭 개선"

입력 2021-02-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기업들이 다음 달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5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10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보다 12.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이전 분기 경기를 100으로 보고 다음 분기 중 경기를 전망하는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경연은 글로벌 수요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다만, 2월 실적치는 98.0을 기록했다. 설 연휴 조업 일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달보다 19.1포인트 상승한 114.0을 기록했다. 제조업이 전체적인 전망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월 기준으로 볼 때 2011년(115.7) 이후 최대치다.

특히 중화학공업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중화학공업 전망치는 118.1로 나타났다. 금속 및 금속가공(139.3), 비금속 소재 및 제품(129.4), 일반ㆍ정밀기계 및 장비(113.6) 등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2월 실적도 전월보다 호조세를 보였다. 2월 실적은 103.0으로 전자 및 통신장비(119.2), 석유정제 및 화학(110.0), 금속 및 금속가공(107.1) 등에서 상승 폭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전망치도 4.1포인트 상승한 102.9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실물경제가 올해 초부터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3,000
    • -1.74%
    • 이더리움
    • 4,37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0.06%
    • 리플
    • 624
    • +0.81%
    • 솔라나
    • 199,200
    • -1.97%
    • 에이다
    • 553
    • +2.6%
    • 이오스
    • 742
    • +0.13%
    • 트론
    • 188
    • +2.17%
    • 스텔라루멘
    • 12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700
    • +0%
    • 체인링크
    • 17,950
    • -2.39%
    • 샌드박스
    • 42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