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다가오는데…입주 물량은 8년 만에 ‘최소’

입력 2021-0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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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규 입주 아파트가 8년 만에 최소치로 줄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78개 단지, 5만2894가구다. 동기(同期) 대비 2013년 이후 가장 적다. 지난 4년 동안 평균치(7만113가구)와 비교해도 25% 가까이 적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선 3만3352가구, 비(非)수도권에선 1만9372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경기(2만3404가구와 서울(8352가구), 충북(3069가구), 대구(3042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1694가구)’와 강동구 상일동 ‘고덕 자이(1,824가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086가구)’ㆍ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가구)’ 등이 핵심 입주 단지로 꼽힌다.

반면 대전과 울산, 제주에선 신규 입주 아파트가 두 달 동안 한 가구도 없다. 2018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영향이란 게 부동산114 측 분석이다.

신축 아파트 입주는 매매 시장뿐 아니라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다. 일시적으로 전세 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전세난에 시달리는 비규제지역에선 단비가 될 수 있다.

다만 규제지역의 경우 양도세 감면을 위한 2년 실거주 요건과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이내 전입의무로 집주인 실거주가 늘면서 전세물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본격적으로 봄 이사수요가 움직이면 학군,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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