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재기 물거품...아천세양건설 최종 부도처리

입력 2008-12-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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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올해 초 인수했던 아천세양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샤인시스템은 지난 1일 계열사인 아천세양건설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채무 45억7376만원을 갚지 못해 부도처리됐다고 공시를 통해 2일 밝혔다.

샤인시스템은 아천세양건설에 공사계약이행보증보험 67억6500만원, 어음할인 30억원, 사채발행 39억2000만원 등 총 136억8500만원 상당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샤인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아천세양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천세양건설은 지난 10월 '김윤규표 오피스텔'로 불린 26층 규모의 '신림역 아천세양아르비채' 오피스텔 분양에 성공해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체 414실에 지상 26층 규모의 이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 평균 26.1대 1로 높은 청약률를 기록했지만 계약률은 기대에 못미쳐 현재도 40여가구가 남아있다.

아천세양건설이 현재 도급 시공키로 한 사업장은 세곳으로 경북 구미시 상모동 아파트(710가구)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아파트(66가구), 양천구 신정동 주상복합(52가구) 등이다.

한편 아천세양건설 부도와 관련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육재희 사장은 "최근 부도난 아천세양건설과는 일체의 지분관계나 보증관계 없이 각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 창구역할을 하는 김윤규 회장의 대북사업에는 지장이 없고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천글로벌은 남북육로교역사업, 모래사업, 개성ㆍ고성유통센터 건설운영사업 등 대북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로 역시 김윤규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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