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25일부터 파업 돌입…"사 측, 진전된 내용 제시 안 해"

입력 2020-11-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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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24일 14차 교섭 벌였지만 결렬…25~27일 4시간씩 부분파업 진행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기아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가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와 기아차 사 측은 24일 오후 2시부터 14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예정대로 25~27일 모든 사업장에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애초 노조는 이날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저녁 사 측이 추가 교섭을 제안함에 따라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임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 측은 이날 핵심적인 안건에 대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전기차ㆍ수소차 전용 설비 건설 및 핵심부품 기존 공장 내 생산 △노동이사제 도입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 측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파업 없이 교섭이 타결되면 △성과급 150% △코로나19 특별 격려금 12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최대한 파업을 피하기 위해 예정된 파업까지 미루고 교섭에 임했지만, 사 측은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현장 조합원의 분노도 강한 상태다.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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