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사과, 母 빚투 불똥에 나선 동창들…“부모 없다는 놀림에도 웃던 애”

입력 2020-07-20 19:54 수정 2020-07-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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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사과 (사진제공=비즈엔터)
▲한소희 사과 (사진제공=비즈엔터)

배우 한소희가 모친의 빚투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그의 동창들이 응원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소희의 어머니로부터 곗돈을 사기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모친은 약 2000만원의 곗돈을 들고 사라졌다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 4년 동안 약 1000만원을 갚았다.

해당 폭로의 불똥은 당연히 한소희에게로 튀었다. ‘부부의 세계’ 후 한창 주가를 올리던 한소희는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라며 직접 사과했다.

한소희에 따르면 5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 조부모의 손에 자랐지만, 20살 이후 모친의 채무 소식을 접하고 빚을 대신 변제해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소희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옹호의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소희는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 없다고 애들한테 놀림받아도 그저 해맑게 웃던 애였다”라며 “졸업식에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들이 와도 부끄러운 기색 없이 행복해하던 아이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돈에 쪼들려 호프집 알바를 하려 할 때 꿈에 집중하라며 잔고 10만원을 남겨두고 122만원을 전부 보내준 애”라며 “안 믿으셔도 된다. 지금 소희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목 끝까지 눈물이 차 전화도 못 하는 제가 한심해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소희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살이다.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지난 5월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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