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업실적 부진 여파 3대지수 동반 급락

입력 2008-10-22 08:02 수정 2008-10-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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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전날(21일 현지시간) 3분기 미국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반등 하루만에 동반 급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31.77포인트(2.50%) 하락한 9033.6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5포인트(3.08%) 밀린 955.0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73.35포인트(4.14%) 내린 1696.68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단기 금융경색 해소를 위한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 지원계획 발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서버컴퓨터업체인 선마이크로, 화학업체인 듀폰과 같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유가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FRB의 추가 지원 방안과 관련해 매입대상은 신용평가기관 S&P, Fitch Rating, 및 Moody's의 상위 단기 채권등급 A-1, F1 및 P-1이 될 것이라며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등 투자자들의 상환요청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I의 3분기 순익은 5억6300만달러(주당 43센트)를 나타내 전년동기보다 26% 급감했다. TI는 올 4분기 주당 순익 전망치를 기존의 36센트에서 30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듀퐁의 3.4분기 순익은 3억6천700만달러(주당 40센트)를 나타내 전년동기보다 30% 급감했다. 듀퐁은 올해 전체 주당 순익 전망치를 3.25~3.30달러로 제시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야후는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순이익이 주당 4센트, 총 5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작년 같은 시기에는 순이익이 주당 11센트, 총 1억51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TI의 주가는 17.5% 폭락했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와 애플은 각각 6.1%와 7.1%씩 급락했다. 기술주가 특히 약세를 보임에 따라 IBM과 델 역시 3.9%와 5.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역시 5.5%와 5.8% 하락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 역시 순이익 감소 여파로 주가는 전날보다 5.1% 급락했다. 엑손모빌도 5.2% 하락했고, 셰브론도 4.3% 하락했다.

한편 런던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오버나잇 달러화 리보금리가 전날보다 0.23%포인트 내린 1.28%를 기록했다며 신용경색 완화는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6달러(4.5%) 급락한 7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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