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재석, 가해자 처벌 국민청원 게시…"김재석父 찾아가 '장애인 아들둬서 좋겠다" 모욕까지

입력 2020-03-16 11:00 수정 2020-03-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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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재석 폭행 사건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유튜버 김재석 폭행 사건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심장으로 인해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유튜버 김재석이 지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 글이 게시돼 2만 명 가까이 동의한 상태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 김재석 10분 동안 폭행, 가해자 처벌 강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유튜버 김재석의 중학생 동창인 지인은 책상, 의자, 소주병, 후라이팬, 주먹 등으로 폭행을 하였으며 이는 특수상해죄에 해당된다"라며 "신고를 해서 연행됐음에도 몇 시간뒤 가해자는 풀려났고 김재석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장애인 아들 둬서 좋겠다' 등 모욕적인 언행과 욕을 일삼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복성으로 찾아갔음에도 귀가 처리면 보복으로 찾아가는 행동을 몇 번을 해야 대체 구속 처리가 되는 것이냐"라며 "부디 가해자를 강하게 처벌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은 16일 오전 11시 현재 2만 명 가까이 서명한 상태다.

김재석은 심장 장애로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유튜버다. 지난 14일 김재석은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 사고 이슈'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재석은 지난 11일 자신의 어머니 가게에서 중학교 동창 A 씨와 A 씨의 지인 B 씨와 '음주 라이브'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김재석은 "중학교 동창이지만 원래부터 친하진 않았다. 의정부는 좁으니까 만나면 가끔 인사하는 그런 사이였다"라며 "중학교 땐 제가 왕따였고 그 친구가 가끔 도와줬다. 유튜브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다고 계속 말해서 한 번 불렀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폭행 당시 CCTV 화면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재석의 동창은 김재석의 뒤통수를 때리는 행위를 몇 차례 한 뒤, 갑자기 김재석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가해자는 프라이팬과 소주 병, 의자 등 도구까지 사용했고, 식당 기물도 파손됐다.

B 씨가 간간이 나서 말렸지만 A 씨의 폭행은 10분간 계속됐다. 김재석은 상대방의 폭행 이유에 대해 "본인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폭행이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김재석 모친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살인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가해자가 조사를 받은 뒤 다시 가게를 찾아, 홀로 가게를 치우던 김재석의 아버지에게 협박과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김재석 모친은 "우리 집에 CCTV가 없는 줄 알고 그러는 것 같다, 모르니까 김재석의 방송만 지우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재석은 장애인이다. 중학교 당시에도 도움 반이 있었고 A 씨도 이를 알고 있다. 절대로 용서하고 싶지 않다. 용서라는 단어 자체도 아깝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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