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가 상승률 1위 '광주'…1년 새 15% 올라

입력 2020-02-12 17:05 수정 2020-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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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한해 동안 15.8% 올랐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자료 제공=경제만랩)
▲광주광역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한해 동안 15.8% 올랐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자료 제공=경제만랩)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부동산 큐레이션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 기준 1월 1124만 원에서 12월 1184만 원으로 5.3% 올랐다.

시ㆍ도 가운데선 광주의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월만 해도 광주 아파트 분양가는 3.3㎡에 1092만 원이었지만 연말엔 1265만 원까지 15.8% 상승했다. HUG가 2013년 광주지역 분양가를 조사한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2018년부터 광주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린 데다, 정부가 수도권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규제 지역인 광주에 투자 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한다.

광주 다음으론 제주(13.5%)와 세종(13.2%), 인천(11.7%) 순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다. 2018년 분양가 상승률 1위에 올랐던 대전은 분양가가 1217만 원에서 1198만 원으로 1.6% 내렸다. 분양가 급등에 놀란 HUG가 분양가 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업계에선 시세 차익을 노린 '로또 아파트' 기대 심리 등으로 분양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우려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과도한 부동산 규제로 서울 분양아파트들은 로또 단지로 전락하고 있고, 비규제지역은 단기간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아파트 청약 과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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