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추석연휴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국제 경우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9주 연속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월15일~9월19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2.48원으로 전주 대비 1.45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경우 전주 대비 리터당 19.13원 올라(1701.98원)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어 광주 17.23원(1698.56원), 부산 9.39원(1726.80원), 전북 3.45원(1707.52원) 등이었다. 반면 제주와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가격은 국제 경유가격 하락세에 힙입어 리터당 1.668.29원을 기록, 지난주보다 3.68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주대비 리터당 13.45원 하락해(1672.88원)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서울 10.13원(1728.16원), 울산 7.65원(1674.69원), 대전 6.49원(1675.73원), 경기 6.44원(1666.54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가격이 리터당 10원 이상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에 따른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향후 국내 제품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