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8000억 규모 ‘광주 풍향 재개발사업’ 수주

입력 2019-11-10 11:25 수정 2019-11-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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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광주 북구 풍향구역을 재개발해 지을 새 아파트 조감도.(자료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광주 북구 풍향구역을 재개발해 지을 새 아파트 조감도.(자료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9일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풍향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8477억 원을 투입해 풍향동 일대 15만2317㎡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28개동이 들어서며 3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조합원 958명 가운데 501명(52%)의 표를 얻었다. 이주비 이자 전액 지원과 발코니 수입 조합 귀속, 가구당 2.5대 주차공간 보장, 100m 높이 스카이브리지 같은 공약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 측은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면서 올해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사업,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등 포스코건설이 올 들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은 1조9833억 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연말 대전과 대구 등의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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