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조 규모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참여

입력 2019-10-30 08:28 수정 2019-10-30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남부 사막에 조성될 예정인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키디야' 조감도. (사진 제공=키디야 투자회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남부 사막에 조성될 예정인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키디야' 조감도. (사진 제공=키디야 투자회사)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추진되는 ‘엔터테인먼트 도시’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9일(현지시간) 밤 10시경에 사우디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건설하는 ‘키디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디야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40㎞ 정도 떨어진 석산이 있는 사막 지대다. 이곳에 테마파크, 사파리, 모터스포츠, 워터파크를 갖춘 복합 단지와 쇼핑몰, 주택 등까지 있는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이 사우디 정부의 구상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 사업에 건설비용 약 80억 달러(약 9조3640억 원)를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키디아 복합단지(334㎢)는 서울시(605㎢)의 절반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피드 파크, 실내 스키장 등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조성 사업 1단계를 거쳐 2035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매년 17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5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EPC(설계·조달·시공) 관련 계열사 간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22,000
    • -2.95%
    • 이더리움
    • 3,303,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430,900
    • -5.79%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7,000
    • -4.74%
    • 에이다
    • 477
    • -6.1%
    • 이오스
    • 646
    • -6.38%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7.13%
    • 체인링크
    • 14,990
    • -7.13%
    • 샌드박스
    • 341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