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압수수색 검사 통화 논란 "인륜의 문제"…시민단체 검찰 고발

입력 2019-09-27 14:27 수정 2019-09-27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투데이DB)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투데이DB)
조국 법무부 장관은 27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인륜의 문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수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3일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조 장관은 법무부 공보 채널을 통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후 변호인은 압수영장을 확인 중에 있었고, 배우자는 옆에 있다가 충격으로 쓰러져 119까지 부르려던 상황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배우자가 남편인 조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압수수색 관계자에게 '(배우자의)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 같으니 놀라지 않게 진행해 달라'고 남편으로서 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 장관이 통화한 검사에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했다"며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계속 응대했으나 이런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검찰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이날 보수성향의 한 시민단체는 조 장관과 검사의 전화통화 논란과 관련해 "(조 장관이) 검찰청법, 직권남용죄, 공무집행방해죄를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01,000
    • +3.27%
    • 이더리움
    • 4,264,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8.47%
    • 리플
    • 615
    • +6.03%
    • 솔라나
    • 196,600
    • +9.77%
    • 에이다
    • 501
    • +5.47%
    • 이오스
    • 702
    • +7.67%
    • 트론
    • 184
    • +4.55%
    • 스텔라루멘
    • 124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6.5%
    • 체인링크
    • 17,670
    • +7.94%
    • 샌드박스
    • 409
    • +1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