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이라더니 '대주성'…근로자 대출 7.4% 증가한 4076만 원

입력 2019-08-12 12:00 수정 2019-08-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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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515만 원ㆍ중기 3190만 원, 연체율은 중기가 훨씬 높아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대출이 407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81만 원(7.4%) 증가한 것이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대기업 임금근로자는 평균대출이 6515만 원으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3190만 원보다 많았지만 연체율은 0.27%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0.88%보다 훨씬 낮았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일자리 및 가계부채 등 관련 정책과 학술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작성해 공표하는 것이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20% 표본을 근간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076만 원이고 중위대출은 366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1만 원(7.4%), 342만 원(10.3%) 증가했다. 중위대출은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 잔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자다.

남성은 평균대출 5138만 원으로 전년보다 360만 원(7.5%) 증가했고 연체율은 0.61%로 0.05%P 늘었다, 여성은 2747만 원으로 전년보다 183만 원(7.1%) 증가했고 연체율은 0.44%로 0.03%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95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301만 원), 50대(4981만 원) 순이었다. 29세 이하는 1093만 원이었지만 증가율은 38.5%(304만 원)로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60대가 1.0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60대의 연체율은 전년보다 0.10%P나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499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3247만 원), 오피스텔 및 기타(3022만 원), 단독주택(2642만 원) 순이었다.

소득별로는 1억 원 이상의 평균대출은 1억4066만 원, 3000만 원 미만의 평균대출은 2600만 원이었다. 전년대비로는 소득 3000만~5000만 원 미만의 평균대출이 12.4%(512만 원)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5000만~7000만 원 미만은 9.3%(660만 원)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 원 미만은 0.70%였고 5000만~7000만 원은 0.21%였다. 통계청은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은 증가한 대신 연체율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출잔액이 많을수록 연체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출잔액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1.25%로 1000만 원 미만 5.09%와 비교해 훨씬 낮았다.

대출건수 1건의 평균대출은 4215만 원, 3건 이상의 평균대출은 1억1086만 원이었다. 연체율은 각각 0.36%, 0.71%였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평균대출 6515만 원, 연체율 0.27%였고 중소기업은 3190만 원, 연체율 0.88%로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대출은 높았지만 연체율은 훨씬 낮았다. 비영리기업의 경우 평균대출은 4691만 원, 연체율은 0.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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