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CEO 불러모은 국토차관, 안전사고 ‘엄중 주의’

입력 2019-08-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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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 “최고경영자(CEO)들이 안전 직접 챙겨달라”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이 9일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항공기관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이 9일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항공기관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최근 잇따른 사건으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차관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9일 항공교통관제기관장, 한국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국내 9개 항공사 CEO가 참석한 안전간담회를 열고 비행중 관제사 허가 없이 고도를 이탈하는 등 안전저해를 발생시킨 항공사 등에 대해 엄중주의 조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국토부는 “간담회는 최근 국내외에서 비행중 관제사 허가 없이 고도를 이탈하는 등의 안전저해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항공업계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관제탑 허가 없이 이륙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에 무단 진입하는 등 안전 관련 사건이 인따라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으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공항과 항공기 사이 착륙 신호 수신 문제로 김해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대구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하는 일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안전만큼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조종사-관제사 간 교신오류 외에도 발생 가능한 안전위협사례들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방대책을 사전에 마련·시행하도록 당부하고, 안전 취약분야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김포공항 관제탑, 대한항공 정비고·종합통제센터 등 항공기 운항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관제사·정비사·운항관리사 등을 격려하고 “항공교통 이용객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차관은 최근 일본여객 감소추세와 환율변동과 관련 “필요시 항공사의 취항지 다변화와 노선 조정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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