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제궤의혈(堤潰蟻穴)/린치핀

입력 2019-07-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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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빈센트 반 고흐 명언

“위대한 일들은 작은 일들로 이루어진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네덜란드 시절에는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의 작품을 그렸으나 훗날 파리에서 인상파,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 작품으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아를르의 침실’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53~1890.

☆ 고사성어 / 제궤의혈(堤潰蟻穴)

‘개미굴이 둑을 무너뜨린다’라는 뜻.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편. 명의 편작(扁鵲)이 채(蔡)나라 환공(桓公)에게 살갗에 병이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공은 듣지 않았다. 열흘 뒤에 찾아와 근육에 병이 들었다고 했고, 다시 열흘 뒤에 위장에 병이 들었다고 했으나 모두 듣지 않았다. 또 열흘 후에는 바라만 보다 돌아갔다. 환공이 사람을 시켜 그 까닭을 묻자 “살갗에 든 병은 약을 바르면 고칠 수 있고, 근육에 든 병은 침석(鍼石)으로 고칠 수 있으며, 위장의 병은 화제(火齊)로 고칠 수 있으나, 골수까지 스며든 병은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했다. 환공은 5일 뒤 갑자기 병이 도져 죽고 말았다.

☆ 시사상식 / 린치핀(linchpin)

마차나 수레,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을 가리키는 말. 비유적으로 핵심이나 구심점을 뜻하기도 하며 외교적으로는 꼭 필요한 동반자라는 함의(含意)를 갖고 있다. 미국은 이 용어를 주로 미·일 관계에만 사용하다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부터 한미관계에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속담 / 큰 방죽도 작은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작다고 업신여기면 화를 보게 된다는 뜻.

☆ 유머 / 비계 많은 고기

고급 식당에서 주문한 비싼 고기에 비계가 많다고 종업원에게 따지자 그의 해명. “이놈이 운동을 안 해서 그래요. 운동 많이 한 놈으로 바꿔 드릴까요?”

손님의 대답. “됐어요. 먹고 내가 운동을 하지 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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