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효율성·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확대

입력 2008-07-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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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어렵지만 적극적 대응 ‘위기는 곧 기회’

한진해운이 고유가 시대에 ‘위기는 곧 기회다’ 정신으로 적극 대처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고유가로 많은 기업들이 ‘마른 수건 짜내기식’ 수동적 긴축경영 일로는 걷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진해운의 이같은 행보는 유류소모가 필요한 해운물류에서 소비량을 줄인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은 ‘효율성’, ‘수익성’, ‘관련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통해 올 사업계획을 변경없이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의 올해 사업계획은 매출 7조3638억원, 영업이익 4594억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기존 사업 ‘강화’ 신사업 ‘투자육성’

한진해운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기존 사업은 ‘경쟁력 강화’, 신사업에는 ‘투자육성’의 전략을 수립했다.우선 한진해운은 현재의 20%대의 벌크 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싱가폴에 탱커 전문 법인을 별도 설립한 데 이어 올 4월 자회사인 거양해운 흡수합병을 진행하는 등 사업역량의 확보와 함께 지배 선대 확장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약 20여척의 중장기 용선선박을 인도 받는 등 약 30여척의 케이프 사이즈 벌크선을 포함 현재 100여 척의 벌크 선대를 향후 5년 내 약 250척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컨테이너 사업은 한진해운은 운송원가 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한진해운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올 2월 1만3000TEU(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1개)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12년 이상의 장기용선 방식으로 확보했다.

한진해운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컨테이너 선복량 약 35만TEU의 세계 11위 수준을 2012년까지 현재 운영선박 대비 90%로 대폭 증가한 약 67만TEU로 세계 7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해운물류 사업연계 통해 ‘효율성’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신 성장동력인 해운물류 연계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3자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중 아시아·미주·구주 등 글로벌 조직망을 완성 및 자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영업역량 확장 및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11개의 전용터미널에 더해 올해 하반기 네덜란드 로테르담 터미널 개장,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 세계 주요 물류거점에 전용터미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취산도 수리조선소를 개장해 자사선박을 신속히 수리함으로써 운항 정시성 향상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고시킴은 물론 나아가 타사 선박 수리물량도 확보함으로써 신규 수익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기업가치 15조원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종합해운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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