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2370만 달러(약 275억 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23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60만 달러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늘었다. 미국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480만 달러 축소됐다.
같은 기간 해외점포 총자산은 45억8900만 달러로 해외진출 보험사 총자산의 0.7%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작년 12월 영국 현지법인을 청산한 삼성생명 영향과 보험금 지급 등으로 전년 말(48억 2700만 달러) 대비 2억3800만 달러(4.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외 감독 당국과의 협조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