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 새끼고양이 등장…김진태 “퓨마 사살 불쌍하지 않나”

입력 2018-10-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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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데려다 놓은 고양이가 이동식 철창 안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데려다 놓은 고양이가 이동식 철창 안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 새끼 고양이가 등장했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국감 첫 일정을 시작했다.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온 이는 정무위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한 동물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정부의 대응이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에게 “퓨마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도 가장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육사나 관람객을 살상하거나 하는 게 전혀 아니다”라면서 “마취총을 쏴도 안 죽으니까 사살을 했다. 불쌍하지 않으냐”고 물었다.

김 의원의 질의를 받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퓨마가 울타리를 넘어갔으면 인근 주민은 굉장히 위험했다. 사살하지 않고 울타리를 넘어가 주민에게 위협이 됐다면 과연 얼마나 정부를 비난했겠느냐”면서 “현장에서 동물원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협의해 현장에서 사살 결정했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는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 그랬더니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다”면서 “퓨마가 우리를 이탈한 지 1시간 35분 만에 NSC 회의가 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홍 실장은 “NSC 회의 소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회의 멤버이기 때문에 안다”고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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