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판거래 관여 의혹' 우병우 수감 구치소 수용실 압수수색

입력 2018-10-03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일 “사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부탁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모 씨의 특허 소송과 관련한 재판 자료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박 씨의 특허분쟁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이 청와대의 요구를 받아 관련 자료와 정보를 청와대에 불법적으로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특히 대법원이 청와대 요구에 따라 박 씨 측의 상대편을 대리하고 있던 특정 법무법인의 수임 내역, 연도별 수임 순위 자료 등을 청와대에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우 전 수석을 통해 임 전 차장에게 자료를 넘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병대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장을 맡은 박 전 대법관은 우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직접 챙겨달라는 요청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한편, 사법농단과 관련해 전·현직 판사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은 ‘법익 침해의 정도를 감안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7,000
    • -1.3%
    • 이더리움
    • 3,333,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428,200
    • -4.89%
    • 리플
    • 816
    • -0.61%
    • 솔라나
    • 196,000
    • -3.87%
    • 에이다
    • 474
    • -5.2%
    • 이오스
    • 643
    • -7.48%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12%
    • 체인링크
    • 14,830
    • -5.72%
    • 샌드박스
    • 334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