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순이익 1.8조 원…이자이익 5200억 원↑

입력 2018-09-04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호금융조합은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이 약 5200억 원가량 급증하면서 1조8000억 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측은 연체율 관리 등 상호금융조합의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4일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잠정 경영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80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196억 원에 비해 5856억 원(48%)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이 2조4382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053억 원보다 5329억 원(28%)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여신 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흑자전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자산 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7%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보다 0.08%p 증가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18%였다. 또 은행 여신채권 가운데 회수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하는 고정 이하 등급 여신의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상호금융조합의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대부분 개선됐다. 6월 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조합 전체 순자본비율은 7.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p 상승했다. 신협은 4.9%,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각각 8.77%와 4.87%, 12.55%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은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를 보였고 순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올해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이 다소 떨어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부채상환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정착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잠정 손익(금융감독원 제공)
▲2018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잠정 손익(금융감독원 제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04,000
    • +0.04%
    • 이더리움
    • 3,280,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39%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5,100
    • +1.04%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
    • 체인링크
    • 15,120
    • -0.72%
    • 샌드박스
    • 344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