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원인 미상’ 화재 5년새 4.4배 증가…전체 33% 발화원인 불명

입력 2018-08-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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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북 영주소방서 / 자료=신창현 의원실 )
(사진제공=경북 영주소방서 / 자료=신창현 의원실 )

최근 5년간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84건으로, 이 가운데 33%는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원인 미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84건으로, 이 가운데 원인 미상 화재는 2013년 5건에서 2014년 9건→2015년 18건→ 2016년 24건→ 2017년 41건→ 2018년 상반기 29건으로 총 126건에 이르렀다. BMW 차량 전체 화재 건수의 32.8%에 달하는 수치다.

발화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105건(27.3%), 전기적 요인이 77건(20.0%)으로 뒤를 이었고,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는 45건(11.7%)에 그쳤다.

특히 2013년 11.3%에 그쳤던 원인 미상의 화재는 2014년 19.5%→ 2015년 23.3%→ 2016년 36.9%→ 2017년 43.6%로 해마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GR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른 올 상반기에는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 측은 "7월 이후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한 차량만 24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원인 미상의 화재 차량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현 의원은 “BMW는 2016년에 EGR 부품의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2017년부터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했다”며 “한국 운전자들에게 1년 7개월 동안 화재원인을 은폐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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