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사회적 기업 모어댄, JDC면세점 입점

입력 2018-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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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뉴 JDC면세점 오픈 첫 날, 최이현 대표(오른쪽)와 직원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컨티뉴 JDC면세점 오픈 첫 날, 최이현 대표(오른쪽)와 직원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면세업계에 진출했다. 브랜드 컨티뉴(CONTINEW)로 친숙한 모어댄은 지난 10일 제주공항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어댄의 주요 제품군인 가방, 지갑 등 잡화 매장은 국내, 해외 브랜드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 웬만한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로는 진입하기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이런 경쟁을 뚫고 사회적 기업이 입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은 2018년 국정과제인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고민하던 JDC가 모어댄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모어댄은업사이클링과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과 고위 공무원들이 앞 다퉈 ‘착한 소비’에 나서면서 그로 인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JDC는 모어댄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JDC면세점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동참하고,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어댄입점을 결정했다”고 입점 배경을 설명했다.

모어댄 역시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의 유입 관문인 JDC면세점에 입접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추가적인 유통망 확보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죽시트, 에어백 등 자투리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컨티뉴(CONTINEW) 브랜드의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입점 첫 날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함께 자리한 모어댄 매장은 영업 시작부터 제주공항을 찾은 관광객과 면세점 직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업을 시작한 이날 매출은 230만원을 돌파하며 사회적 기업이 면세업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컨티뉴는 이전에도 BTS 리더 RM, 레드벨벳 예리와 웬디 등이 착용해 디자인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유명 MC인 강호동씨의 경우 컨티뉴 가방을 매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그 편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컨티뉴에 담긴 사회적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 받아 JDC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유명 브랜드들과 면세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기쁘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어댄은 2015년에 처음 설립된 이래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SK이노베이션과 LG, 기아자동차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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